소소한 일상의 소중함

카테고리 없음 2022. 1. 25. 13:15

벌써 새해 한달이 끝나간다. 이런 속도라면 금방 호호 할머니 되겠네.
오늘도 꾸리꾸리 잔뜩 지뿌린 회색 하늘의 날씨가 계속 되어 음습한 유럽소설 배경이 떠오르는 분위기.
며칠전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63부페에 갔었고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과식을 했고 야채와 물을 소홀히 했더니 신체리듬이 좋지는 않다. 평소 과식을 하는 남편은 특히 더.
주말빼곤 주중 산책을 하지않다 보니 몸이 늘어지고.
유튜브로 10시간 넘는 포토샵 강의를 2배속으로 누워 듣다보니 방바닥에 더 붙어있고.
거의 다 아는 내용인데 어쩌다 한, 두개 새롭게 배우는 점도 있어 refine한다 치고 듣는데 오늘 끝낼 것 같고 그외 온라인 강좌도 듣고는 있으나 생기를 불어넣을 필요는 느낀다.
그래서 클래식 틀어놓고 이틀치 신문을 보면서
간만에 옥수수 차를 끓여 의무적으로라도 마시고 있다. S가 페이스톡을 해와서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ㅡS는 삶을 참 긍정적이고도 열심히 살아간다ㅡ하다보니 생기를 얻게되고.
샤워 후 오늘 하루를 잘 지내려고 한다.
소소한 일상을 진심을 다해 감사히,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