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해후

카테고리 없음 2022. 8. 12. 07:56

젊은  PD가 말하길 '사람들이 이제 책을 읽지않을'거라고.  유튜브를 비롯 수많은 동영상이 올라오고 접하게 되니 선택하여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기에.
맞는 말이기도 하다. 이전에 비해 내가 읽어 내는 책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시간투자비 얻거나 느끼는 가성비랄까 그런 면에서 영상이 주는 잇점이 크긴하다. 시청각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나고.
문제는 선별을 잘 해야된다는 점.
TV를 통해 몇 번 본 적은 있었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했던 조승연이란 사람의 유튜브를 보며 재미있다고 느껴 어제부터 가끔 보고있는데 ㅡ말이 빠른데에도 목소리가 낮고 내용이 차있다.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방향을 잃지않고 중심을 잡으며 진행하기 때문에 억지스럽도 않고.
조금 전 본 '칼라 브루니'와의 인터뷰는 그런 예의 하나. 호기심, 관심사를 꾸준히 파고들어 여러 분야를 연결시키며 시너지를내며 균형잡힌 사고와 언어의 틀을 가졌다고나.
구독자 수도 많아 사람들이 좋은 컨텐츠와 진행자를 잘 알아보는구나 싶다.
시간이 지나면 이 사람에 대해 익숙해지고 졸업할 수도 있겠지만 (책의 저자와 그럴 수 있듯이) 진행형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인 것 같아 배울 점이 많겠다 싶다.
오늘 새삼 깨달은 점ㅡ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내용없는 말을 느리게 말하는 것이 노화의 징조라고.
모델에 가수에 영부인이었던  칼라 브루니ㅡ오래 전 참 좋아했던 가수인데ㅡ가 조용히 깊게 다양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유럽적인 사고, 경험의 깊이를 느꼈다. 언젠가 프랑스 대학생과의 대화에서(영어로 했던) 특이한 점ㅡ그 개인이 독특하다기 보다는 문화적 교육적 토양이 달라 가지는 ㅡ이 여행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심어져있음을 느끼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심어진 문화와 태도의 유산이다 싶다.
배워야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