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밤 새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9. 22:21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잘 만나거나 통하기가 힘든가보다.
편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왔고 혹시나 힘들 것 같은 상황이면서 거리가 있는 관계인 경우는 연류되지 않아 다친 마음의 상흔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 상으로 간접적으로 보게 되는 리얼상황에서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 걸 보게된다.
예전이라면 쉬쉬 숨기거나 전문가들이 다룰 상황이 오픈되면서 쏟아져 나오니 잘 들여다보면 인간을 더 잘 알아갈 수 있겠다.
영화도 좋아하는데 시간  때우기나 허전해서 보는  종류는 거의 클릭하지 않게된다.
보는 시간대비 느낌, 알게되는 것이 뻔하다거나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끌고다니는, 예를 들면 미드, 스페인 드라마는 손을 안댄다.
오늘은 많은 일을 했고 조금 쉬어야지 하다가
<트렁크>라는 한국드라마를 오랫만에 보기로 했다. 촬영과 심리전개를 어떻게 하나 초점을 맞추어 보기로. 8회인거 같은데 보고나서 '뭐 그닥...'  이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 2회 보고 있는데 중간 이상은 집중시키고 있다.
오늘 저녁 산책시 감쪽 같이 사라지긴 했으나 어제 3 시간 이상 눈 속을 걸어다니며 설경을 만끽해서 감성이 꽉 채워져 그 기분으로  연속극을 분석도 해가며  편히 보려한다.
마지막 회를 다보면 새벽이 되어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