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의 세계

카테고리 없음 2024. 12. 5. 23:07

역사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6편으로 된 'The  Age of Samurai'를  봤는데 그간 조각조각 알던  부분들이 다  연결되었다.
오다 노부나가 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간중간 주요한 사무라이, 다이묘 등.

예전에 질질 늘어지는 연속극을 끝까지 다보기 지겨워 그만 두고 책도 읽다말고 해서 일본의 그 시대에 대해 꿰뚫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로 주요 부분만 집어 빠르게 연결시키니 이해가 잘 되었다.
100년 넘게 전쟁, 전투에 길들여진 다이묘들이 명나라, 조선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맹한 조선 정부와 조용히 살던 백성들이 입은 피해는 어마어마. 단순한 왜구가 아닌데...

일본사 중심 해설이라 조선에 대해선 간단히 결과만 다루었지만 임진왜란을 지난 학기에 공부하면서 많이 속상했었다.
조선에도 임진왜란 발발 3 년전에  대마도의 소 요시토시가 조총을 갖다바쳤으나 무관심하게 창고에 넣어버린 댓가가 얼마나 많은 희생자를 냈는지.

화승총을 빨리 받아들인 오다 노부다가가 승기를 잡고 계속되는 150년 정도에 걸쳐 잔인하게 살육ㅡ영화를 보면서 일본 땅 곳곳에 원혼들이 가득 쌓였겠다 싶을 정도ㅡ.

현대는 정부가 국제 정세를 잘 파악하고 국방을 튼튼히 하고 있겠지 하고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