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친구들에게 배우다.

opento 2020. 6. 18. 03:24

자주 만나는 친구들과 거의 똑같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도 조금씩 새록 새록 배우는 점이 있다.
오늘은 종합병원 병리학 의사인 L에게서 코로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고 그녀가 주변에 엄청 봉사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좋은 자극 받았다.
generic과 바이오 시밀러, 1,2,3상 임상실험 관련하여 많이 들었지만 정확히는 몰랐던 과정도 알게되고.
교수인 H가 열심히 헤쳐온 삶,
마치 바위처럼 가정경제를 듬직하게 세워왔고 세우고 있는 J.
치열하게 살아오지 않은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있다.
세 친구들은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야 하는 환경이었고, 결국 이겨낸거고 나의 경우는 온실 속에서 결핍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다. 타고난 기운이 약하기도 하고.
주위에 사는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데 다들 열심히, 야무지게 잘 살아왔다.
배울 점이 많은 친구들이 주위에 있는 것도 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