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매력적인 목소리만은 아닌

opento 2020. 9. 26. 12:08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 TV 프로그램은 대부분 모르거나 뒤늦게 접하게 된다. 그나마도 넷플릭스를 뒤지다가 우연히 클릭해서.
음악프로그램에서 김범룡이란 가수의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60대라는데 목소리가 특이했고 젊은 감성을 잃지않아 몇 번 계속 듣다가 유튜브로 추적해보니 조용필, 이선희 시대의 유명한 가수.
대담식 방송도 들어보니 미술 전공에 작곡 등 자유롭고 깊이가 있는 예술가로 보인다.
BTS 같은 현대적이고 테크니컬 음악을 좋아하는 세대에겐 올드하게 느껴지겠지만 그의 작사, 작곡 노래들은 아나로그적이지만 7080은 뛰어넘는 독특함이 있다. 꽂히면 몇 시간 같은 가수의 음악을 듣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어제부터 계속 찾아들었고 이제 saturated. 가끔 들을 노래 리스트에 들어왔다.
목소리만 특이하고 노래 기교만 좋아선 오래 기억되기 힘든데 예술성을 가진 가수라 실력으로 뒤늦게라도 다시 뜨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