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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상처를 가진

opento 2021. 4. 16. 11:38

내가 감당할 정도로만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혼자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는 스타일이었다.
어쩌다 점점 여기저기 얽히게 되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니 다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겉보기엔 성공하고 부유해 보였는데.
그 약한 부분을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감싸주거나 이해하고 이해받으면서 살아간다.
남의 삶 속에 발을 잘 들여놓지않아 독립적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 듯한데 실은 복잡하게 얽혀 신경을 쓰는 과정이 싫어서였다.
필요없는 불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상처가 많으면 남에 대한 공감을 잘 하지만, 반면 난데없이 공격적이 되거나, 비판을 하는, 어쩌면 밑에 억누르고 있던 본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에게가 아니라 대화에 올라온 제 3자에 대해)
관계를 맺더라도 나 자신 중심을 잘 잡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 깨달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