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인간관계
협업과정에서 느꼈던 이기심, 노회함, 약간의 교만의 모습들 때문에 회의를 느꼈으나 그속에서 배울 점들에 촛점을 맞추니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성숙했다 말 할 수 있겠다.
그런 현상을 겪는 것이 나만은 아니었던 것이 N이 팀장에게 모임을 탈퇴하겠다고 의사를 표시했다고. 아직 어린 사람이고 최근 그녀가 겪었을 심리적 좌절도 짐작하는 바라 이해가 갔다. 느끼는 부담이나 피로가 견딜 수 없을 정도이면 할 수 없지만 좋은 점이 더 많은 집단이니 이번 프로젝트는 쉬고 다음번에 다시 참여해보라고 조언. 그때 N이 자연스레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팀장에게 제안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고맙다고.
1년 반 먼저 활동을시작한 B가 말했듯이 노회한 사람들의 이기심(알고보면 불안도 많이 작용)이 다른 이들을 힘들게 하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런 성향이 많은 사람들은 알게되고 미묘하게 사람들이 피하게 된다.
서로 밧줄로 연결되어 있는 배처럼 가끔은 서로 부딪히면서 가까이, 멀리 자리잡지만 줄을 끊어 폭풍에 홀로 표류할 필요까지야.
개성을 누른다는 뜻은 아니다.
바람직한 사회적 관계 유지는 상대나 나에게 다 좋은 것.
오늘도 또 한 명이 도움을 받아 유튜브를 열었는데 억지로 반응하는 아이가 자리를 이탈하지 않도록 소파에서 한 쪽 다리로 내리누르는 모습이 장면 속에 잡혔다. 외롭고 불안한 그 분이 일상에 포함되려고 애쓰는 몸부림을 알고있기에 짠하지만 거기에서 또 배울 점이 있다. 집구석에 숨어있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
궁상스럽고, 세대차 느끼고,얼굴색도 누런 갈색이고 자신은 아직 늙지않았다고 꽤 큰소리로 자주 말하지만 다들 배척하지 않고 받아주고 있다. 언젠가 나머지들도 그 시점에 이를 것이고 그 시점을 열심히 버터내는 모습을 보며 어른 모시기를 배우고들 있는 셈.
'효율'에 '같이'가 들어가 있는 모임이라 긍정적인 관계를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