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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과 북촌을 다시 보다
opento
2021. 8. 23. 12:37
며칠 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운현궁에서 출발하여 북촌을 돌았었다.
운현궁 앞은 지나다니면서도 들어가 볼 생각도 하지않았던 곳인데 녹아있는 역사를 듣고 반성을 많이 했다. 북촌도 얼마나 많이 지나다녔던 곳인가!
외국이나 다른 곳에서 오래 살긴 했어도 교과서에서 스쳐지나간 표피적인 사실 외엔 너무나도 역사를 등한시하고 살아왔다.
나의 무식, 무심함에 대한민국 국민이라 말하기 부끄럽다.
고등학교 시절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국사시간 수업내용을 시험용으로만 넘겼으니...
설명을 간단히 적은 것을 집에 와서 정리하니 6 페이지 되는데 사이사이 더 알고싶은 내용을 찾아보니 A4용지로 24페이지나 된다.
대원군,운현궁, 칠궁,갑신정변, 북촌한옥마을 관련하여 문화재, 민속자료,천연기념물 , 정세권, 재동초등학교, 경혜공주, 황표정사, 계유정난 등 . 휘문고와 현대사옥, 풍문여고와 공예박물관 등.
주욱 따라 다시 공부해보니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 드라마처럼 상상되었다.
땅바닥을 비추고 시간을 세팅하면 그 시대에 일어난 일이 VR로 보여지듯 머리 속에서 스쳐갔다. 역사,정치를 어떻게 그리 건조하게 학창시절 가르쳤는지...
지금이라도 관심갖게 되어 다행이다 싶다.
오는 목요일엔 경복궁을 가기로 했는데 이전에도 휘익 지나치기만 했는데 또 얼마나 반성하게 될지...
아는만큼 보인다고 예습을 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