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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열다

opento 2021. 9. 2. 23:44

오늘 새벽에 개인 유튜브 채널을 드디어 열었다.
어젯밤에 프리미어와 키네마스터로 편집을 다 했기 때문에 자고 아침에 나머지 작업을 하려다 혹시나 해서 마저하는데 처음이라 생각보다 일이 많았다.
자막을 읽는 음성을 몇 번 녹음했는데 발음이 마음에 들지않아 자막만 넣기로.
구글, 유튜브, 유튜브 스튜디오를 오가며 세팅할 부분, 채널아트, 썸네일도 후다닥 만들어 오전 7시 즈음 업로드했다.
오늘 하루 175명이 조회했고 좋아요가 15명, 구독도 15명이다.
기존의 멤버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지 해보니 더 잘 느끼겠다.
대부분 일주일에 한 편 정도 올리던데 나는 그러고 싶지않다. 개인 시간을 너무 뺏아가니.
편집하느라 들여다보니 너무 샅샅이 분해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어찌저찌 해서 내 손을 떠났다 여겼는데 두 세시간 동안 간헐적으로 댓글에 답하고 카톡으로 인사하다 보니 시간이 쓰이긴 해도 재미있기도 했다.
무슨 작품 발표회에 온 손님 맞이 같은.
일단 프로세스를 알았으니 다음부턴 일처리가 조금은 빨라질 것이다.
아이디어는 제법 있지만 세상에 다 알려진 사실들을 나의 시선으로 재조립하는 거라 쓰잘데 없이 굳이 영상을 만들 필요는 없다~생각했는데 지인들끼리 인사, 생각 나누기 기능도 있구나 싶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내용이나 테크니컬한 면을 답습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
그려려면 인풋이 많아야하고 결국 공부를 계속 해야.
기존의 일상을 해나가면서 별도로 더 시간을 할애해야하니 바빠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