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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인형을 사다
opento
2021. 10. 25. 23:15
어려서부터 인형을 좋아했다. 결혼 후에도 나이아가라 폭포 갔을 때 인디언 꼬마인형을 사달라고 졸라 잘 간직했는데 옆집 아이가 놀러와 가지고 놀다 망가뜨리곤 몰라라 해서 속상했던 기억.
경주 호텔 기프트샵에서 샀던 헝겁바구니에 담겨있던 3마리로 구성된 예쁜 곰가족은 10년 넘어도 잘 가지고 있다.
백화점 한 가게에 오며가며 보아둔 깔끔하게 잘 만든 강아지를 오늘 데려왔다.입꼬리가 약간 쳐저있어서 유성펜으로 양끝을 조금 올려 그렸더니 아주~귀여워졌다.
살아있는 강아지를 참 좋아하지만 손이 많이 가고 혼자 놓아두고 돌아다니려니 안됐고 해서 대타로.
짖거나 반응은 없어도 빤히,귀엽게 쳐다보는 표정 하나로 오케이 이다. 그리고 부피감도 있고.
과묵한 강아지라고 생각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