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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난데없는
opento
2021. 11. 14. 22:28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입문단계라 시간이 아까웠지만 예의상 들었다. 간단히 숙제는 하면서.
그런데 오전에 강의자한테 문자가 왔다. 녹음 파일을 듣고 영상을 만들어 줄 수 있냐고.
사진,이미지 자료 하나도 없이.
지금 작업하고 있는게 며칠 늦고 있고 다른 강의 듣는게 일주일에 3가지인데 그중 2개는 고급 과정이라 손동작이 따라가지 못해 녹화하면서 복습 중인데 8시간을 돌려보며 따라하려면 많이 바쁘다.
그외 다른 일도 있고.
별로 친하다고 생각않는데 그런 부탁을 불쑥해오니 난감. 내용은 수업후기인데 결국 다음 기수 수업을 위한 광고.
바쁜 사정을 설명하고 다음 기회에 보자고 했지만 서로 그리 친숙하지도 않고 돈을 내고 들은 강의에 대해 수강생에게 그런 부탁을 하는 것은 좀 그렇다싶다.
시간여유가 있었다면 할수도 있었겠지만 이틀 정도는 밤샘 작업을 해야될 지경이라.
그리고 시간이 있다해도 한번은 다시 정확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남을 돕는다는 명분이 있다던지 하는.
생존의 현장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