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효용
새해 들어 읽은 첫번 째 책에선 마음을 울린다거나 아하! 하는 부분이 별로 없었다.
두번 째로 집어든 <인간 본성의 법칙>.
무려 907페이지에 달하는데 읽다가 갈등 중이다. 제대로 다 읽어내려면 시간이 꽤 들텐데 속독을 하자니 디테일을 놓치겠고.
18가지 법칙의 목차만 읽어도 흥미있는 내용이 많은데..
예측가능한 부분은 건너뛰고 목차에서 호기심, 모를 내용만 선택해서 그곳들만 자세히 읽어볼까 한다.
그래도 하루, 이틀은 꼬박 걸릴 듯.
작가와 편집자, 인쇄인, 번역가나 제대로 전부를 봤을 것 같은 두꺼운 책.
일단 경의감을 표시한다.
유튜브 제작을 위해 자료를 찾다보니 서적에서 구하는 것은 품이 훨씬 많이 든다. 인터넷 상에서 구해 컴에 저장했다가 인쇄해서 전체적으로 흝어도 A4 용지로 10장이 되기도 하는데 어차피 짧은 문장으로 함축적으로 자막화 해야되기 때문에 서적에서 얻은 자료를 줄이는 작업은 손을 더많이 거치게 된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해 그대로 쓴 ㅡ소위 긁어서 가져다 붙인ㅡ영상은 앵무새 같다는 느낌.
영상 하나는 조회수가 4만을 넘어가고 있고 나머지도 매일 조금씩이지만 올라가고ㅡ구독자는 221명.
2주일에 1개만 올린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콘텐츠와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 소프트웨어면에서의 세련성(현란성이 아니라)이다.
어차피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니 .
정보를 주는 책들은 구매 후 여러번 활용하고 있는데 인문.사회 쪽이 모~도 이다.
그만큼 마음에 닿기가 쉽지않다는 것이겠다.
<인간 본성의 법칙>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