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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헤어지고 그리고 또 새로

opento 2022. 3. 10. 20:20

근 1년반을 같이 했던 모임에서 몇 달전부터 하나 둘씩 나가기 시작해서 활동멤버는 몇 명되지 않고 있다.
신기하게도 (아마 그것이 정상이겠지만) 열심히 했던 사람부터 멀어져간다.
나이든 사람들이 더 머물고.
불나방처럼 흥분상태로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불만이나 환멸을 먼저 느끼고 그만둔다.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차원에서 열심히 했는데 이용만 하고 답례는 아예 제처 둬버린 기관 쪽이 원인이긴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조금 무리이다 싶은 요구는 걷어냈어야 하는데 다 해주곤 좋지않게 떠나고 있다.
안전거리를 지킨 나의 경우엔 서로가 윈윈상태인데...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소만 하고 나도 떠나야할 듯 하다. 그곳에서 더이상 배울 것이 없고 다들 정체 상태이고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상태라.
만나면 반드시헤어지기 마련이고.
한 단계 나아기기 위해 새로운 집단을 또 만나러 길을 떠나야 발전도 있기 마련이다.
만나는 동안 인간관계에 대해 잘 배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