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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인데 그리움이

opento 2022. 3. 17. 17:47

2019년  뉴욕 방문시에는 그 이전보다 속속들이 뉴욕을 돌아다녔었다.
주요 미술관 5~6군데를 꼼꼼히 하루나 이틀씩 시간을 할당해서 다니고 맨해튼은 물론 브루클린이나 뉴저지 쪽까지 맛집이나 명소를 다녔었다.
맛있는 빵집도 몇 번이나 가고.
지하철은 물론 버스까지 아침마다 편히 타고 다닐 정도로 익숙해졌고.
당시 뉴욕, 특히 맨해튼이 배경으로 나오는 미드를 많이 봤을 때 어디가 어디인지 거의 알아볼 정도로 뉴욕에 대해 알고있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집주변이 얼마나 깨끗한 지, 한강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비교되면서 한국이, 집이  좋구나~했었다.
코로나로 외국에 나가지 못한지 2년 째.
한국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는데 특히 역사에 대해 이전에 비해 많이 알게 되었다.
그 사이 뉴욕에서 시카고로 올해 3월에 직장을 옮기고 이사를 한 S.
이제 S를 보러가면 시카고를 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시카고는 오래 전에  5년 넘게 살았던 곳. 그때와 변했겠지만 사진을 보면 크게 변한 것 같진 않다
어쨋거나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미드나 미국영화를 볼 때 뉴욕배경이 나오면 뭔가 그리움이 느껴진다는 것.
몇 달을 산 것도 아닌데 갈 때마다 뮤지컬, 재즈,오페라, 등등 뉴욕의 에센스를 보고 경험해서 그런건지...
미국인들이 뉴욕에 대한 사랑, 특히 맨해튼에 산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던데 아주 조금이나마 나도 뉴욕의 뭔가를 느낀건지.
그때만해도 사진만 찍었는데동영상을 찍을 기회가 이젠 없을 듯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