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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조절이 가능해야

opento 2022. 6. 15. 00:09

서울대를 나왔고 박사라고 아주 내놓고 말하는 K.  대학 전공이 비인기학과인데 서울대 타이틀 프라이드만 가득하다.
고등학교까지 시골에서 나와 대학에서 주류가  아니었던 듯.
아주 이름없는 거의 전문대 수준의 대학에서 박사를 땄고.
문화나 교양은 부족한 부분이 아주 많다.
그래도 장점은 상당히 부지런하고 열정이 넘친다. 그리고 성과를 남에게 보여주기 좋아하고.
나는 K의 4분의 1의 에너지나 추진력이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오늘 모임에서 우연히 K를 보다 깜짝 놀랐다. 이마에 깊은 주름이 여러 줄 패였고 흰머리  염색도 한 상태라는 거.
말을 많이 하다보니 목소리도 크고 거의 시끄러운 수준.입술부분도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다.
좋은 사람이긴 한데...
그간은 그저 무심히 봤기 때문에 아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곤이 쌓인 채로 살아가는 사람.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인데 제 살 깍아먹고 극도로 피곤한 상태로ㅡ말도 쉴 새없이 한다ㅡ
살아갈 필요있을까 싶다. 일중독에 타인에게서 인정을 바라는 욕구가 있는 듯하다.
저런 상태를 지속하면 건강에 분명 적신호가 들어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