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취 & 전진하는 사람은

opento 2022. 6. 29. 23:52

쉬겠다고 하고는 다시 소극적 모드로 일을 하고 있다.
침대에 엎드려 어제 보내온 촬영본들을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기록 중.
내일 다큐멘터리 제작 수업 후, 영화제 출품 경력이 있는 감독이 연이어 강의해주고
점심 식사는 편집팀과 같이 하기로 해서.
SendAnywhere가 아닌 처음 쓰는 Kiwi로 자료를 보내와 어제 다운 받는데 일일히 클릭하면서 받느라 시간이 제법 걸렸었다. 나중에 보니 가입, 로그인하면 연이어 받기가 되었는데. 시간이 들어 속상했지만 새 프로그램이나 작동마인드 다시 생각케 했으니 배운 셈.
조금 전부터 촬영된 영상을 보니 카메라 위치가 많이 아쉬웠다. 3대가 돌아가는데 한 쪽에만 집중되어 있고 그나마 다른 두 대가 화면에 잡혀 들어오고. 걱정했던 일인데...
그 장소에 내일 오기로 한 감독도 있었는데 첫날이라 지켜보며 적극적인 개입은 하지않고 있었다. 내일 의논 교환 후 부분 촬영이 다시 들어가야 할 듯.
프로젝트를 이끄는 J가 나에게 많이 의지하는데 문제는 내가 실력이 없다는 것.
아이디어는 떠오르고 제안은 많이 할 수 있는데 촬영,편집에 뛰어들어 애쓰다보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일단은 편집 쪽만 하기로.
책과 영상을 보면서 기술적, 이론적인 면 키워보려고는 하는데 그야말로 아마추어가 휴우~
K는 프리미어 프로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상태인데 따라다니며 이번 기회에 배우려는 사람. 아이디어를 내기보다는 듣고있고 어제 키위 문제도 눈팅만 했다.
나는 능력은 되지않아도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편인데 이번엔 덜 나서려고 한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서 결과물만 가져가려 해서.
바로 이전 팀 프로젝트를 해체시켰을 때 S의 일탈 행동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K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뿐이지 비슷한 경우.
메인 리더인 J는 감독이 되고 싶어 뛰고 있는데 열심히 하니 같이 배우고 일 해나가는 중.
가만히 지켜보니 어떤 일을 성취하고 진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적극적으로 꾸준히'이다.
일반적인 일에선 지능보다 오히려 더 작용하는.
나에게 결여되어 있는 꾸준함을 잘 키워나가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건강도 받쳐줘야.
열심히는 하되 무리는 하지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