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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대를 살아도
opento
2022. 7. 18. 20:06
6시간 동안 공동작업을 했는데 그중 3시간 동안 4명의 독거노인을 인터뷰했다.
각각 힘든 사연들을 말해주는데 어떤 순간엔 찡하기도, 숙연해지기도 했다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들이 대부분.
그래도 담담하게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었다.
복지회관의 도움과 정부보조가 큰 역할을 하고 있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의지하며 살아가는데 불안정한 결속이지만 그래도 혼자 고립되어 사는 삶보다는 훨씬 나은 듯 했다.
4 명 중 어려서 정신장애가 있다가 다쳐서 오히려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분이 제일 솔직하고 인간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명리학을 했다는 노인은 너무 말이 많고 자기 자랑에 다른 이들을 폄하해 평가까지 하는 약은 마인드를 보여 팀을 위한다기 보다는 이용하는 수준에 머무를 듯.
같은 시간대를 살아가면서도 너무나 다른 환경 속에 지내는 모습에 사회적 계층이 존재함을 느끼긴 했으나 인간적인 진솔한 부분은 크게 차이나겠나 싶기도.
수양하는 마인드가 차이를 내겠지.
항상 자식들을 위하고 끝까지 지켜준 부모님들이 새삼 생각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