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땀 흘려 번 돈의 가치...
opento
2011. 8. 19. 21:33
7월 하순 해외여행시부터 시작된 금융위기
매일매일 차분히 지켜봐왔지만 오늘은 정말 제대로 둑이 터지기 시작한 듯.
그리이스 스페인 이태리 사태에
미국채권 등급이 AA+ 이 되고
각종 지표가 나빠지고
어제 모건 스탠리마저 미국경제를 나빠진다고 전망하니
오늘 주식이 전세계적으로 우르르~낙하.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낙폭이 큰데...
슬프다.
진작 떨어질 것을 연기금이 받쳐주다 위험상황이 되니 그마저 빠져나가자
그야말로 추풍낙엽. 오늘 하루 100 point 넘게 하락.
요며칠 이상하다고 여겼었다.
주식이 하락하는데
외국인들이 팔았으면서도 환율이 오르지 않아서
채권을 샀나,,,잠깐 기다렸다가 다시 사려고 그러나..하고.
하지만 오늘부터 해외로 돈이 빠져나가는지 환율이 확 오르기 시작.
아마 이렇게 될 거다.
우리나라 주식값이 아주 떨어진 후 그들은 아주 싼값에 낙엽 긁어모으듯 사들일거다
그리고 이미 많이 사둔 한국채권으로도 안정적 수익을 누리고.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죽으라고 일한 것이 배당금으로, 차익으로, 채권이자로 나갈거다.
수출에 의지해 살아야하며, 개방된 금융구조를 가진 ,,약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지금 시점에서 여유자금을 가진 이들은 사태를 봐가며 사들여 몇 년 안에
엄청난 이익을 볼 것이다.
돈놀이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제조업이나 기술력이 탄탄한 나라
그리고 선진 금융식민지의 희생자도 되지 않는 나라,
모든이가 골고루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오늘 롯데백화점 명품세일한다고 아줌마들이 아침부터 줄서있는 장면이 테레비에 나왔다...
저러실 때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