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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감기가 진행된다면
opento
2022. 11. 13. 10:30
감기환자가 옆에 다가오더니 숨을 내쉬는데
와! 엄청 구린네가 훅 들어왔다.
3년 전 지하철에서 앉아있던 승객의 기침이 서있던 나에게 영향을 미쳐 근 한달 반 엄청 앓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기침에 노출되는 것에 예민하다.
그런데 감기 걸린 사람이 남의 생각도 하지않고 함부로 기침하거나 숨을 확 내쉬다니!
구린네까지!
어려서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참말이다.
주위에 씻지않거나 옷을 제때 갈아입지 않거나 쩝쩝쩝 소리내며 식사하거나 몸가짐이 소란스러운 사람들은 절대 고치지 못하는 것 같다.
몸을 자주 씻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지않다고 어느 스님이 말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몸에서 나는 자연스런 향이 있다던가 뭔가...
씻지않는 것에 비해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던 M을 최근에 만났을 때 속을 울렁거리게하는 구릿한 냄새가 계속 났다. 나이든 사람들에게서 나는. 거의 항상 파스 냄새가 나긴 했는데 목에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해서인 듯 싶었는데 이젠 약하지만 구린내가 계속 난다. 같이 지낼 때 4~5일이 지나도 샤워를 하지않았다. 몸에도 쌓이지만 입고있는 옷이나 이불 등에도 냄새가 밸 듯.
이 닦고 샤워하고ㅡ유치원에서도 배운 내용인데.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유가 있는 경우는 제외하고 몸관리가 되지않는 사람의 많은 경우 게으르다고 할 수 있겠다.
만약 감기가 진행된다면 조금 전 구린네 곁들인 감기환자의 숨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