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메이킹필름을 완성하다
opento
2022. 12. 3. 01:35
3분 30초 짜리 메이킹 필름을 조금 전에 다 만들었다. 처음 해보는 장르고 영화 상영 전에 강당에서 튼다고 하니 신경이 쓰였다.
엄청난 현장 영상과 제작시 필요한 자료를 받아서 일단 순서상으로 화일 만들고 몇 차례에 걸쳐 솎아낸 뒤 순서를 뒤틀면서도 혼돈되지 않게 구성을 했다. K감독이 "무조건 재미있는걸 앞에다 두라"하기에 그렇게 하면서도 앞.뒤 맥락이 맞고 재미있어야 하니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루 건너 이틀은 꼬박 밤새우고 낮에도 다른 일은 제쳐놓고 거의 나흘을 쓴 셈.
유료 템플릿이나 모아놓은 템플릿이 없어 슝슝 멋진 효과를 내지 못 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포토샵, 일러로 만들어가며 썼는데 괜찮다.
음악도 언젠가 무료 음악 다운 받아 놓은게 잘 맞아서 결과물이 완성도가 높아 기쁘다.
작업하고 나면 엄청 실력이 늘거라고 K감독이 그랬는데 ' 에이씨 뭘 그냥 노가다 작업이네' 궁시렁. 그런데 진짜 실력이 좀 늘긴늘었다.
엄청은 아니고.
자료를 내가 달라는대로 다 주어 좋았다. 같이 영화제작 작업에 참여했어도 깊이 까지 구경한 사람은 나 인것 같다. 자료를 자세히 다 보았으니.
힘들긴 했는데 발전했으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