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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에서 한바탕 누룽지 걷어내듯이

opento 2023. 1. 4. 22:20

백인백색.
여러 명이 모인 곳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모습을 그간에도 보았지만 오늘 다시 보게되었다.
어떤 일을 할 때;
일은 해내는데 교양이나 문화가 받쳐주지 못해 결과물이 어필되지 못하고 시끄러운 소음이 되는 한계.
일 능력이 아주 조금있는데 결코 완성할 능력이 되지못하니 그 일이 부각되는 것을 막는 사람.
배울 때까지는 몰려다니다가 남에게 가르쳐줄 단계가 되자 빠져나가는 사람
정말 아무 일도 하지않으면서 혜택만 받으려는 사람
우울증과 성격장애가 있는 경계선 상에서도 말을 하며 나서는 마주치고 싶지않은 사람
완고하고 자기 중심적이면서도 남에게조언하길 습관이 든 은퇴교수
머리는 좋지않으나 칭찬할만큼 성실한 사람
너무나 말이 많은 노인할머니가 자기 또래보다는 20년 정도 젊게 산다고 교만함을 가지고 사는 경우
케이스를 얼마든지 많이 나열할 수 있다.
'자기 잘난 맛에 산다'ㅡ라고 정리되겠다.
밥솥에서 누룽지 긁어내듯 여러 모습들을 드러내 보았다.
이런 평가를 하는 나도 여러 기준에 걸리는 사람이고.
누룽지를 긁어 끓여먹거나 오도독 씹어먹듯이
그냥 섞어 살아가는거다.
사람의 케이스 만큼이나  홍수처럼 쏟아지는 말말말ㅡ유튜브나 수많은 매체를 통해.
시.공간이 말과 정보로 포화상태이다
내가 클릭하지 않으면 밀려들어오진 않지만.
음악감상마저 에너지를 뺏아가는 자극으로 둘려싸인 세계이다.
침묵, 고요의 순간이 좀 더 많아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