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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

opento 2023. 4. 7. 04:31

식사를 같이 했다.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녀는 삶에 대한 애착이랄까 집념이  무척 강해져  집안에 있지않고 산책이 몸에 배어 지난번 만났을 때보다 피부가 건강해보였다.
일주일에 요가, 라인댄스도 하고 아무 때나 수시로 걷기, 산악회를 통한 걷기, 한 두달에 한번씩 가까운 해외나가기 등.
그에 비해 집에서 사부작사부작 혼자놀기 좋아하는 나는 일주일에 모임 2 개 나가고 들어오면 뻗는다. 지난 주 강원도 여행 2박 3 일 후 하루 쉬고 촬영 하루했더니 입 4 군데가 동시에 부르텄다. 체질이 튼튼한 것은 아닌데에다 조용히 게으른 편이라 강행군을 하면 나중에 탈이 난다. 기초체력을 올려야하는 듯.
그리고 무의미한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않고 인간에 대한 기대가 낮은 편이라( 나중에 실망하지 않아 좋다) 조용히 걷는데(편하게 대화되는 사람과 소음을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는 상대가 있는 듯 하다) 끝없이 말하는 그녀와 산책하기 피곤하다.
그렇게 여행이나 산책 다닐 때 같이 가자는 말을 하지않는 그녀가 우리 여행은 같이 가려한다. 씩씩하게 살아가니 우울,소침한 것 보다 훨씬 보기좋고 좋은 본보기가 되어 좋긴한데 수저를 휙휙 돌려가며 눈에 빛을 내며 식사를 하는 모습과 살기 위해 걷는 모습이 오버랩 된다.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게 느껴진다.
끊임없이  말을 하는 것은 불안, 외로워 그런 것 같다. 어제 신문에서 전화공포증이라는 말을 읽었는데 안부 차 그녀에게 전화하면 길게 길게 말을 늘이면서 끝이 없다.
열심히 걷고 생각하면서 말이 적어진다면 바람직한 상태일텐데 그녀가 많이 외로운가 보다.그 부분은 내가 아직 겪지않아 모르는 부분인듯하다.
어쨋거나 나는 운동량과 활동량을 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