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씻어 내려고
opento
2011. 11. 8. 03:18
추악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 며칠들.
그녀는 그가 밉다고 했다. 누적된 과거와 지금도 역시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이.
자신이 살기위해 주위의 힘을 계속 흡혈귀 피 빨아먹듯 이용...
사회적 지위는 완전 겉포장지이며
내막은 정말 초라한 정신이다.
그리고 또 다른 그녀도 밉다고 했다.
전혀 그러리라 추측도 못했는데 연결된 고리를 추리해보니
노회한 정신적 퇴폐가 plot을 짜고 있음이...
하루 종일 일을 하는 사이사이 어떻게 그렇게 연극을 할 수 있나 의아.
그렇게 까지 전부를 속일거라곤 생각조차 못했었다.
그래도 마지막 남은 품위는 지닌 줄 알았는데...
나에게 직접적인 상관이 있는 일은 아니어서 천만다행이고
그 소용돌이,구정물 속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니 천만 다행.
옛말에 더러운 말이나 장면을 보면 귀를 씻거나 눈을 씻으라고 했었나?
까마귀 노는 곳에 가지 말라고 했나?
오늘 음악을 많이 들었다.
뭔가 완전한게 있으랴마는
그래도 음악을 듣다보면 진심들의 조각들이 보이는 듯도 하여...
연주에 들어가 있는 국악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