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항아리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트렌드 중의 하나ㅡ해외 연수가서 국제 연애를 하거나 결혼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유튜브나 인스타로 보여주는 ㅡ경우가 많지는 않아도 영화에서 보던 모습. 자연스럽고 열린 사회로 가고 있는 한 모습처럼 보인다
한국의 지형상 갈 수 있는 곳이 일본, 중국, 호주나 동남아 그리고 미국쪽이었을텐데 동양권은 왕권정치, 눈치, 소극적, 열린 사회는 아닌데에다 사고 틀이 보수적이거나 제한적이었던듯. 에헴하는 유교, 양반의 프레임이 자유롭고 자연스런 행동에 제약을 걸기도 했을테고.
자연스러운 행동, 언어를 하지못하면서 권위나 난데없는 틀로 제약을 가하는 위선의 틀은 없어져야 하는듯.
나보다 나이 많은 집단에 가면 학벌이나 재산을 떠나 형성되어 있는 답답한 틀을 느끼게 된다.
나보다 어린 집단 역시 나한테 똑같은 답답함을 느낄 것이고.
세대차는 부정한다해도 존재하는듯 하다.
그나마 차이를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 자꾸 틀을 깨려하는 열린 태도가 아닌가 싶은데.
최근 느낀 한 가지. 개인적으로 만났더라면 가까이 하지않았을 사람ㅡ일, 상황적으로 관련되어 계속 봐야하는 사람ㅡ의 부정적인 태도가 주위 사람의 기운을 지치게한다는 것.
억눌린 이기적이고 편협한 가족에서 자라 서로 상처 주고 자라 열등감에 싸여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강한 척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대화 내용이 부정적, 비판, 제 3자를 평하며 놈이나 욕을 내뱉는다. 그간은 그냥 넘겼으나 요즘은 그런 상황에선 다른 곳으로 주제를 돌리거나 피해버린다.
열등감과 공격성이 차있는 상태에서 뭔가 트리거가 되면 부정적 언사를 기다렸다는듯이 뱉는 행동의 피해자는 의식하지 못하고 당하는 주변인이지 싶다.
그렇게 형성된 굳은 항아리는 변화가 어렵지않나 싶다.
인지했으니 앞으로의 관계에서 그런 상황을 일으키면 마음 속으로라도 차단을 해야겠다.
나이들며 단점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것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것
조심해야 될 일이다.
주위에 변하는 좋은 점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