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똑똑하거나 감성적이거나
자격증만 대강 따고 완구용드론 정도 날리다가 또다시 드론을 야외촬영까지 할 기회가 3 번 주어졌다.
책을 다시 흝어보니 자세한 내용은 다 잊어버리고 두리뭉실.
쉬운 코딩 조작은 알겠는데 조금 어려워지면 띵~!
밤하늘에 여러 대의 드론으로 모양을 만들면서 비행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동시에 좌절감을 느끼게된다.
카메라 동영상 촬영과 짐볼사용도 다시 공부 중인데 대강 다 사용하지만 착착 감기게 세련되게 하는 것은 아니라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
가랑비에 젖는다고 작은 시도들 후에 조금씩 나아지긴 하나 맘먹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전문가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다.
어중간한 감성과 애매한 기술로 허우적거리는 엉성함을 조금씩이라도 메꾸는 동력이 약한 셈.
육아나 강아지 채널은 많은 경우 쉽게 사람들이 클릭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꾸미지않은 있는 그대로를 보며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랜 기간 인터넷 문화에서 무의식적으로 습득된 자신들도 모르는 엣지가 있다. 감성으로 보이게 만드는 ㅡ 그 엣지가 구독자 수를 의식하고 인위적인 노력이 보일 즈음이면 떠나가긴 하지만.ㅡ
(전국적으로 온가족 얼굴, 사생활을 노출시키는 과감함의 휴유증은 생각않고 저지르는 채널들이 많고 수익도 많은듯 한데 길게보면 '소모성' .
어쨋거나
기자재 사용면에서나 기술적 지식이 많은, 엄청나게 똑똑하고 유능한 제작자가 있는가하면 감성적으로 잘 파고드는 능력자가 있다.
익숙, 무관심해져서 언젠가는 다 떠나가겠지만
남을 끌어들이는 능력은 이성적,감성적 어느 면에서든 뛰어나야 가능.
안이하게 생각하고 뛰어들 일이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