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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opento
2023. 7. 4. 07:34
출국을 앞두고 백화점 면세점에 가보았다.
마음에 둔 물건은 딱히 없었고 돈을 많이 쓸 생각도 없었다.
중국 관광객들이 꽤 많았고 쇼핑하다 다리가 아픈지 바닥에 웅크리고 앉거나 구석에 기대앉은 사람들도 많고 예전보다는 나아졌어도 목소리가 여전히 크고.
재고도 많지않고 물건 공급이 잘 되지않는다고 한다. 여름이라 발가락에 바를 페디큐어(매니큐어)를 고르는데 예쁜 색상은 품절이라 그냥 일반 매장에서 샀다.
Versace 물건을 산 적이 없는데 향수를 테스트해보니 6가지 중 마음에 꼭 드는 향이 있었는데 직원이 자리에 없어 그냥 다른 곳을 구경하는데 루이비통 직원이 어떤 향수인지 물어보면서 너무 잘 어울린다 하길래 다시 Versace 매장으로 가서 구입했다. 제일 인기있는 향이고 1 개 남았다고 했다. 남자 것도 골라보니 그 제품도 인기라고.
냄새를 잘 맡는 편인데 향수 종류를 사용하거나 구매한지 오래되었다. 은은하고 상큼한 향이 아닌 강하고 뒷여운이 약간 지린 느낌을 주는 향들이 많아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 디퓨저 중 좋아하는 향이 있어도 그간 사지않았는데 Versace 향수 중 선택한 향은 향수 용으로, 자기 전 종이에 뿌려 잠시 냄새 맡아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 샀다.
출국 시 찾을거라 직원이 작은 샘플을 주길래 받았는데 매니큐어와 샘플을 들고 집에 돌아오는데 기분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