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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저녁 시간
opento
2023. 7. 17. 22:58
여독을 푸는 시간, 시차 적응으로 이틀 간은 정신없이 자고, 쉬었다.
빨래만 처리하면서.
세상 편한 곳이 집이라고 절감하면서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간 돌아다닌 세계여행이나 경험이 꽤 되다보니 와글와글 사람이 들끓는 유럽도시 같은 곳에선 이제 감명 받기가 쉽지않다.
로키나 노르웨이, 스웨덴, 브라질 아마존 등 큰 스케일의 대자연도 경험했고.
와! 하고 느껴지는 새로운 풍경이 적다.
일상의 변화된 장면 전환 속으로 들어간다는 정도.
잘 뒤져보면 고즈녁한 평화로움을 우리나라 안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해외에선 자꾸 이동하기 때문에 충분히 느끼기 전에 바뀌어 그런 점도 있겠지만.
호텔도 집 만 못한 점이 집이 일단 공간이 더 넓고 편안하니.
리무진 버스를 타고 집에 가까이 오자 주변이 어찌나 반갑고 정겹게 느껴지던지.
저녁 시간 한강이나 주변산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징~하게 다가왔다.
우리나라가 깨끗하고 공원이나 문화시설이 잘 되어있다고 느껴진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단 심정적으로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