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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발레
opento
2023. 8. 29. 07:28
존 프랑코의 발레를 메가박스에서 어제 저녁 관람했다.
pas de deux 부분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들이 어려서부터 얼마나 발레를 연습하고 사랑했을까 하고 빠져들게 했다.
워낙 로미오와 줄리엣 연기무용수들의 춤선이 아름다워 군무를 추는 다른 무용수들에게서는 감명을 받지못했다.
뮤지컬이나 연극과 달리 대사없이 계속 춤으로 표현해야 하니 마치 배경음악만 있는 동영상 기법같이 느껴졌다.
관중의 집중도를 얼마나 끌어가느냐가 안무의 핵심일텐데 파 드뒤 부분과 군무 차이는 어쩔 수 없고 100% 감동으로 채울 수는 없다.
무빙워크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밤늦은 시각. 아주머니 들이 주차장 천장 배관에 아주 큰 테이프 같은 것을 덧대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요즘은 조금 낫겠지만 한여름 동안이었다면 무척 더웠을 것.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