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는 그냥 만화 제목이고 자신이나 제대로 ?
살아가면서 험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
그러면서도 살아 남아야 하는 경우,
자신을 속여가면서 그런 자신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되돌릴 수도 없이 역시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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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살아가지 않아도 되어 정말 감사하다.
돈을 벌기 위해 양심을 파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다행히 나에게 까지 다가오는 경우는 아니었으나
그들의 모습을 보고 거짓 미소와 말을 지어내보여야 하는 피곤한 삶에서
가진 것 없어 빼앗아 가지려는 자는 자신의 삶도 망가뜨릴 뿐 아니라
남까지도 오염 시킬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 자에게 넘어가지 않는 현명함도 있어야겠거니와
그들을 불쌍하게 여길 수 있는 여유도 있어야
세상을 그나마 살 만 한 곳으로 여기고 살 수 있겠다 싶었다.
3년 전 60대 어른이 나보고 했던 말
"물가에 내놓은 아기 같아서 걱정이 되..."
그때 속으로 웃었다
이 나이든 사람을 보고 물가에 내놓은 아기? 아저씨 걱정이나 하시지 했는데
건설회사를 하던 그분은 세상을 많이도 경험해 험한 모습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가진 돈이 없어 배고프거나 아프거나
더 과장되게 사창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거나
나의 일이 아니어 직접 느끼지 못하는 정말 처절한 상황의 사람을 이해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이제서야 느끼니.....
신문기자였던 그녀가 했던 말도 떠오른다.
"언니는 사회의식이 없어요 너무 온실 속에서 살아가요."
남편의 빚보증으로 집달리가 들이닥친 상황에서도
암에 걸려 부인도 도망간 다른 기자의 병원비를 마련해서 수술 시키던 그녀
그런데 외지파견된 혼자 지내는 방송국 기술담당국장과는 그렇고 그런 사이.
뭐야 세상은 요지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