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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를 한 사람처럼
opento
2024. 1. 6. 13:37
야구 관련 다큐멘터리 the saint of the second chance를 보면서 느낀 점은 인생에서 좌절,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삶을 산 사람은 웃고 여유가 있다는 점.
징징, 불만, 한탄의 단계에 머물고 더 나아가지 못한 사람의 진도는 불행히도 거기가 끝이다.
호된 시집살이를 겪거나 아들을 몇 명 키워내거나 사업을 몇 번 말아드신 분들이 의외로 속이 넓고 편한 인상에 잘 웃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 키울 때 꽉 짜인 스케줄에 아이나 부모의 긴장의 연속 시절을 돌이켜보거나 다시 돌아가면 또 힘들겠지만 그 과정을 겪어낸 팀과 아닌 팀들의 차이가 크긴 히다.
너무나 힘들어 어느 한 쪽이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심지어 자살을 한 불행한 결과도 적지않지만.
남의 인생을 건드리지는 말고 자신의 삶을 잘 이겨낸 선한( 나쁘게 꼬인 경우 말고)사람들에게선 부처님 사리, 깨에서 짠 참기름 같은 승화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돌아보면 그렇게 악악거리거나 심각하게 보낼 일이 아니었는데... 라는 것을 세월이 지나서야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