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무슨 일인지
opento
2024. 1. 9. 17:32
평소대로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는데 순간적으르 지하철이 원래의 진행 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종착역도 아닌데 무슨 일인지 순간적으로 의아해하면서 탔다.
그런데 앞에 앉은 여자 어르신이 잠시 나를 보더니 자신이 다음에 내리니 그때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다.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읹았는데 이런! 나도 1 정거장만에 내리는거 였는데... 멍...
그리고 환승을 했는데 오늘 눈이 엄청 내려 스노우 부츠부터 중무장을 했더니 땀이 나기 시작.
겉의 긴 외투를 벗어들고 있는데 역시 앞에 앉은 또다른 여자 노인이 내 코트를 자신이 맡아주겠다고. 자기는 ㅇㅇㅇ까지 가는데 그보다 멀리 가느냐고. 괜찮다고 눈감고 자면 된다고 .
조금 있다 그 분이 톡톡 건드려 눈 떠보니 일어나는 옆자리에 내 코트를 놓곤 앉으라고 했다.
내가 아파보였나 아니면 아픈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