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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는

opento 2024. 9. 26. 16:39

요즘 길을 걷다가 자주 맡게되는냄새가 있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게서 나는 냄새인데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자주 마주치다 보니 알겠다.
뒤에서 걸어가면 계속 맡게되어 앞질러 가는데 20대 정도의 (30대일지도 모르겠다) 젊은 여자들이 많다.
개 비린내인지 냄새가 덜 나라고 뿌리는 스프레이 냄새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리좋지는 않다.
개를 아주 좋아하지만 집안,특히 아파트에서 같이 지내고 싶지는 않다.
개들이 대,소변 후 깔끔히 씻는 것도 아니고 팬티를 입은 상태도 아니면서 온 집안, 이불에 뒹구는건. 침도 질질.
석달간 개를 대신 맡아준 적이 있는데 털 빗질을 하도 잘 해주었더니 털에서 차르르 윤기가 났었다.  산책 후 샤워( 매일 씻기면 안된다고 해서 이틀마다) 집안에서 냄새날까 배변패드, 소변 받이도 수시로 치우고.
기간이 짧아 집안에서 냄새가 나진않았지만 수발드느라 들어가는 시간과 정성이 꽤 들었다.
동물에 대한 사랑 < 들이는 시간과 정성이 더  신경쓰임  형이라 나는 아마도 개나 고양이를 후에 키우지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