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이 필요없다는
백만장자 소개 프로 끝무렵 주인공 왈 "돈 쓸데가 없다." 라고.
무슨 말이지? 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전제조건들이 있다.
첫 조건은 젊어서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ㅡ
개미와 배짱이 이야기를 읽고 개미파도 있고 배짱이처럼 순간을 즐기자는 쪽도 있겠지만
자수성가의 경우는 개미로 seed money를 만들어가야 다음 단계로 옮아간다.
집안이 부자여서 배짱이로 살아도 될 경우 모, 도의 경우가 발생ㅡ엄격히 교육, 훈련 받아 정상이거나 마약, 퇴폐, 방황으로 멍하거나.
결국 많은 경우에 해당하는 평범한 가족 출신은 개미노선이 안전한듯.
두 번째 조건은 풍부한 경험.
직,간접 경험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넓어지면 앞마당에 행복의 파랑새가 있다는 사실 알게되듯 그렇게 많이 가지거나 보겠다는 마음이 수그러들 듯.
산책이나 여행하며 느끼는 점ㅡ
곳곳에 다양한 풍경, 살아가는 모습이 보여 좋지만 '찾아가는' 것이 목적이 되어 끝없이 움직이는 것은...?
자연 속 한옥에서 자연의 바람과 초록 숲에서 편안했지만 일상을 끌고가기엔 편한 것은 아니었다.
어제 오랫만에 아파트 단지의 분수 옆 테이블에 앉았을 때 느꼈다. 집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뷰와 자연스런 광경이 보이는데...방치했구나 싶은.
일상의 장면에서도 여러 곳을 다녔던 경험을 대입, 뽑아내 느끼기.
개미같이 아끼고 열심히 살면서, 유의미한 여행을 하고, 주위나 일상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그땐 굳이 많은 돈을 쓰지않고도 소박하면서도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