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평균을 내면서 파도 잘 타기
opento
2025. 6. 12. 22:43
인터넷 상담가왈 인간관계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다 걷어내면 남아있을 관계가 없다. 그 사람이 괜찮았을 때와 문제가 있을 때의 평균을 내어 그럭저럭 관계를 이어가는거라고.
기를 빼앗아가려 한다거나 참기 힘든 사람은 손절해야 되겠지만 어중간하게 봐줄만도 하고 열받게도 하는 범위에 위치한 관계들이 많은데
마음에 들지않을 때에는 surfing하며 파도타고 넘어간다~ 생각하며 대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
나빠서라기 보다는 성격이 그렇게 형성되고 굳어버린 경우 튀어나오는 모자람 때문에 황당한 경우가 있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꼭 이긴다기 보다는 그 상황을 넘길 수 있다는.
남편 왈 선을 넘을 때 참지말고 지적을 해야된다고 하지만 타인을 고치기란...
가만히 쳐다보았는데 선글래스를 끼고 있어 그녀가 내가 불편해한다는 것은 직접적으로 느끼진 못했어도 간접적으로는 느꼈기를.
그리고 오늘 모임에서 돌아오는 길,
오지랖이 넓고 아는 것도 많은 8 살 어린 L이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알려줬다. 외로운 사람인 것 같다.
S도 결국 도움은 안되었지만 내가 알고싶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아무래도 남자들이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아는 것과 해온 것들이 많고 배울 부분이 많다.
힘들게 헤쳐오며 쌓인 상처들이 아물거나 치료받지 못한 채 꾸역꾸역 걷는 모습들이 느껴진다.
그에 비하면 여자들은 아무래도 그들보다는 편히 사는 비율이 많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