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눈으로 에너지 충전
opento
2013. 6. 5. 12:49
필라델피아에서 온 T
30대이니 어린 편인데 제법 열린 마음의 소유자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대학 학자금 대출을 거의 다 갚아나가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그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젊은 날의 경험, 재정적 독립심, 이국 문화 체험은 플러스이겠고
시간이 돈이라는 점에선 낭비도 있었겠고.
배울 점이, 명랑하고 긍정적이고 자연스런 자신감, 어찌보면 정신적으로 성숙해도 보이는.
그런데 나를 보는 눈이나 내가 그를 보는 눈이 안테나처럼 작동.
서로가 생판 타인인데 쳐다보며 말을 하는 동안에 상대에 대한 정보를 읽게되고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나한테나 상대방에게 infuse 되는-' 에너지 이동'을 느꼈다.
단지 T분만 아니라 젊은 그룹들의 한명 한명을 보면서도 면면들이
역시 에너지화 되서 나에게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이건 뭥미?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단계 중 하나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