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관계에서 진다고 느낄 때

opento 2014. 7. 15. 19:22

 

 

 

M이 말했다

지나고 보면 사람들 관계에서 자기가 병신같았던 걸 느낀다고.

 

나를 믿고 자기 느낌을 그대로 말해준건데

그렇게 느끼는 이유를 안다.

'나이들고 결혼하지 않았고 착하다.'는 것이  M에 대한 인상이자 정의.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버티거나 누르면

마음이 약한 M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 M이 같이 버티고 가만히 있으면 혼자 살아 눈치가 없다고 평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M 자신이 괴로워서 자폭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M만 이상하게 여겨지게 되는 것.

 

tv에서 어떤 강사가 하는 말-"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고.

일이 생겼을 때;

새처럼 호다닥 놀라는 사람,

하이에나처럼 비스듬히 도망가면서도 뭔가 얻을까 하는 사람,

사자의 심장으로 상황을 직시하는 사람.-당당하라는 뜻인데-

이 있는데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려면 당당해야한다는 것.

 

마음이 약하거나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하거나 눈치를 보거나-다 같은 말인데-

이런 사람들을 같이 잘 돌보는 사람들도 있지만-대부분-

심리를 파악하고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가까운 가족 사이에서도 한사람만 죽어라 헌신하고

알뜰하게 보살피고 ..

그럴 때 다른 가족이 고마워 하기도 하겠지만

다른 가족들을 의도하지 않게 이기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체면을 위해서 착하게 굴 것 없고

남의 시선이나 생각을 의식해서 맞추면서 괴로워 할 것 없다는 것이다

쌍방에게 다 나쁜 결과를 가져오고 관계를 망치는 결과가 되므로.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이표현이 마음이 든다

주관을 가지고 관계의 흐름을 제대로 짚으면서 누구도 마음 상하지 않으려면

자신부터 바로 서고 강해야한다

그런데 강함이 뻣뻣하고 따지라는 것이 아니라

여유로움을 가진 멋을 지니고 현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