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서 진다고 느낄 때
M이 말했다
지나고 보면 사람들 관계에서 자기가 병신같았던 걸 느낀다고.
나를 믿고 자기 느낌을 그대로 말해준건데
그렇게 느끼는 이유를 안다.
'나이들고 결혼하지 않았고 착하다.'는 것이 M에 대한 인상이자 정의.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버티거나 누르면
마음이 약한 M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 M이 같이 버티고 가만히 있으면 혼자 살아 눈치가 없다고 평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M 자신이 괴로워서 자폭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M만 이상하게 여겨지게 되는 것.
tv에서 어떤 강사가 하는 말-"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고.
일이 생겼을 때;
새처럼 호다닥 놀라는 사람,
하이에나처럼 비스듬히 도망가면서도 뭔가 얻을까 하는 사람,
사자의 심장으로 상황을 직시하는 사람.-당당하라는 뜻인데-
이 있는데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려면 당당해야한다는 것.
마음이 약하거나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하거나 눈치를 보거나-다 같은 말인데-
이런 사람들을 같이 잘 돌보는 사람들도 있지만-대부분-
심리를 파악하고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가까운 가족 사이에서도 한사람만 죽어라 헌신하고
알뜰하게 보살피고 ..
그럴 때 다른 가족이 고마워 하기도 하겠지만
다른 가족들을 의도하지 않게 이기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체면을 위해서 착하게 굴 것 없고
남의 시선이나 생각을 의식해서 맞추면서 괴로워 할 것 없다는 것이다
쌍방에게 다 나쁜 결과를 가져오고 관계를 망치는 결과가 되므로.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이표현이 마음이 든다
주관을 가지고 관계의 흐름을 제대로 짚으면서 누구도 마음 상하지 않으려면
자신부터 바로 서고 강해야한다
그런데 강함이 뻣뻣하고 따지라는 것이 아니라
여유로움을 가진 멋을 지니고 현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