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독서도 준비운동이 필요해

opento 2016. 2. 24. 16:17

자유시간이 아주 많아진 열흘 간.

혼자 지내기 무섭지 않을까? 했으나

너~무나 잘 지내고 있어 스스로도 기특.

많은  부분 경제 독서에 할애했으나 처음엔 집중곤란.

두 페이지 읽고 냉장고로, 한 페이지 읽고 소파에 눕고.

가져다 먹은 군것질 담은 그릇이 티데이블 위에 즐비.

페이지 마다 이해하고 익힐 개념, 상황이 줄줄이라 난관.


하루를 그런 식으로 보냈지만 200페이지를  넘어서자

스륵스륵 스케이트 타듯 나가기 시작.

이 상태면 꺼내놓은 책 3권도 며칠 내 끝내고

도서관에 가서 가져올 책들, 주문할 책들과

무난히 만나질 듯.


책읽기도 준비운동을 해야 궤도에 올려주는군.

집나간 고양이처럼 놀고, 분주했더니 뇌세포가 흐물해졌나보다.


주위가 문제가 아니고 내가 내 시간 잘 써야.

ㅡㅡㅡㅡ


참, 신문에 난 책 광고 중 일부를 보고 깜짝이야~했다.

'미움받을 용기보다 사랑받지 않을 용기가,

미움받을 용기보다 미움에 도전할 용기가,

갑질받을 용기보다 갑질에 도전할 용기가,

완전할 용기보다 불완전할 용기가 필요하다.

불완전할 용기는 있는 그대로 내가 될 용기다.

진정한 변화는 있는 그대로 내가 될 용기로

행동할 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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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기도문

신이여,저에게 저의 내적 불안을 참아낼 침착함을,

불완전할 용기를,

용서하고 사랑할 용기를,

그리고 저의 지식과 경험의 식견을

확장할 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