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축적된 삶의 모습들이

opento 2016. 3. 24. 03:20

삶의 어느 시점을 지나면 성격이 고착되어

고치거나 바꾸기 힘들어 보이는데 어찌보면 슬픈 일이다.


나이듦에  따라 완고해지는 것인지 

가리어져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제 소개로  만난 A와 B

분명 좋은 사람들인데도 의미가 없는 말을 하면서

거의 4시간을 한없이 떠들었다.


그중 특히 A-수많은 유명인사의 이름을 거론하며 과시.

어찌보면 그  유명인사들이 그녀를 바람잽이로 이용하는 듯.

 

일방적인 이야기, 그 내용의 90%가 유력인사를 안다는, 그런 패턴을

절대로 벗어나 이야기할 수 없는 그녀의 갇힌 틀이 안타까웠다.

(J 왈,공공장소에서 그녀가 나타나자 피하려고 고개를 숙였다고)


사람들이 제일 거주하고 싶어하는 지역에  살면서

이런 굴레와 한계를  보이는 사람이 적지않은 이유는

결국 문화,교양,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은,

돈 만 있어서...?


자신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계속 떠드는...

이 동네에서 벌써 4명째 보이는...

특히 50대 중반에서60대 여자들에게서 보이는 갇힌 모습들.


아직 시간이 걸릴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