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우연히 만나게 된 어른

opento 2016. 4. 27. 00:11

단전호흡을 하던 첫날 알게된 어르신.

연세에 비해 언행이 젊잔으셔서 이야기 나누다

집근처 FOOTSHOP 사장님한테 소개드리고

(발이 좋지않다 하셔서)  이래저래 이야기하다보니

S대,K여고 출신. 

오늘 수업 끝나고 둘이 더 이야기하다보니

사고방식이 많이 열려있어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법대에서 강의. 부군되는 분도 S대 정치학과 교수하셨고,


학벌이 중요한게 아니라 간만에 나이든 분들 중에

본이 될만한 분을 보게 되었다는게 좋다.

70대 중반인데 마치 서너살 위의 언니와 이야기 나누는 느낌.

수련 끝나고 둘이 오래 이야기 나누니 사범님이 들여다보곤

신기해하고 미소짓곤 나갔다.

다른 회원들은 그분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저 나이든 여자 분으로만.

굳이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은 듯.


어른이 나이가 잘 드시면 그보다 어린 사람에게 삶의 지혜도

나눠주고 멘토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