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to 2017. 2. 22. 11:42

 2년여 준비한 후  자기 사업을 시작한 30대 후반의 금융업 대표.

설명회에서 실제로 봤을 때 조용, 차분.

그 회사의 시스템이 평범한 것은 아니어서 그만으로도

똑똑함이나 노력이 충분히 감지되는데...

그가 글을 엄청 잘 쓴다는 것에 놀라고 있다.

필력이나 내공이 보통이 아닌  것.

사업적인 면에 드러난 기술적 능력,분석력은

단지 큰 호수 위에 띄어놓은 배들에 지나지 않고

그밑으론 배를 떠있게하는 엄청난 깊이와 양의

물을 가진 호수를  가진ㅡ방대한 독서력과 깊은 사유에

따듯한 감성을 같이 표현할 줄 아는ㅡ

나중에 소설분야에 도전해도 될 정도이다.


사실,정보,의견,비판 등을 전달할 때 많은 경우

건조하거나 감정은 배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두루두루 다갖춘 사람이다.

그의 글에 매료되어 그의 회사에 투자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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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ut이 있어야 output도 훌륭할 텐데

그저 떠오르는 생각을 길어야 20분 내로

휴대폰으로 글을 쓰는 나의 경우, 부끄러운 

중얼거림이지만, 훗날 다시 잘 다듬어 볼 초고?

오징어를 말려놓고 있다고나...나중에 잘 조리해서 먹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