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나이듦이 느껴지는

opento 2017. 4. 6. 13:38

 

오래 전 들은 이야기.

'젊은 시절 다양하게 배워놓은 것들이

나이들어 시간을 재미있게 쓰게 해준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경제분야,

여전히 재미있는 영어관련,

책 읽기

facebook의 전문가들의 글 읽어내기

만 하는데도 그다지 많은 양을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눈을 계속 쓰다보니 어떤 때 피곤해서 더 이상 읽어내지 못하는 상태가.

얼마 전만 해도 한번 앉으면 10시간도 공부할 수 있었는데...

 

하고 있는 취미가 기존의 것에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고

능동적으로 새로운 노력을 하는 것 보다는

전달받은 정보를 읽어내고 이해하는 수준이라

열심이지만 스트레스는 많지않은 종류들.

 

예전에 컴퓨터 관련 소프트웨어들 자격증들도 가지고 있고 쓰고는 있지만

기본적인 것들. 새로운 버전도 책을 보면 따라갈 수는 있는데

흔하게 쓰이는 소프트웨어 중에 배우지 않고 지나친 것이 있는데 엑셀.

 

홈페이지나 웹디자인, 3D, 프리미어 등을 했으니

인터페이스는 빨리 익히고 책으로 공부할 수 있음에도

이상하게 책을 사놓고 진도나가지 않는.

아마 함수 부분 때문에 미리 선입견을 가져 그랬는지.

 

그래서 기관에서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에 등록.

첫 시간은 웬지 불안. 혹시 넘지 못하는 벽에 부딪힐까...

자격증 반인데도 수준이 상, 중, 하가 있어 다행.

오늘 두번 째 시간에 출석할 때도 약간 부담을 가지고 갔는데

이젠 괜찮다.

따라갈 수 있고 해낼 수 있겠다.

 

운동은 등록하고 번번히 취소하고 가지않는데

그래도 컴쪽은 이전에 했다고 편승해서 가는.

내가 손을 움직여 뭔가 해내야 하는 스타일의 공부를 오랫만에 하는 셈인데

생각만 있고 주저주저 했던 것이 '나이든 현상'이 아닌가 싶다.

자신이 좀 없어지는.

다시 기운 차리고 컴관련 지난 것들 업데이트 시키면서

새로운 것들도 하나하나씩 조금씩, 꾸준히 배워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