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to 2017. 7. 31. 22:35
여닫이 문인 swinging door를 대화와 연결시켜 가끔 생각할 때가 있다.

전화를 하면 일방적으로 말을 하고
끝없이 하는 그녀. 외로워서 그렇게 되었겠지만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
유머나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많이 지루한데 거의 의무감으로 대부분 통화.
결국 이쪽에서  전화를  마무리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되는데...
집안 식구들이 모였을 때 길게 이야기하는 그. 뭔가 가르치려하고 아는 것을 말하려하는. 문제는 아무도 원치않고 지겨워한다는 것.
 
특히 나이든 사람들, 집단의 보스인 경우, 남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한다. 모임 후에 결국 그는 타인들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정보나 이야기를 하나도 건지지 못하는데...

여닫이문처럼 나 한번, 상대 한번, 상대가 신나하면 몇번 더 이야기하게 들을 수 있어야 여러가지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