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고 배웠다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이 점점...
외국인 PL이 동양의 선이나 단전호흡, 무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련을 해왔는데 많은 경우 스승이라는 사람들에게서 실망을 했다고.
인격적으로 문제를 보이는 테크니션이라고.
정치 지도자들의 청문회를 보더라도 실망을 느끼다가
그런 모습들이 너무나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것을 보곤
세상 바깥은 아직도 책속이나 입으로 말하는 세상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구나 하곤 고개를 돌려버리는 경우도 많은 데.
오늘 교수인 P를 도와 은행에 가서 펀드수퍼마켓 계좌를 여는데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불안불안했다..
다루어보지 않아 그런 지 창구직원이 잘하지 못해 상사가 도와주는데
초창기부터 이용을 하고 있어 과정을 알고있지만
직원이 미안해할까바 조용히 나는 기다리는데
그 교수는 픽픽 비웃기 시작.
자신은 그나마 그 분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면서. . .
은행 카드에 가상계좌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살짝 말했더니
옆에서 듣던 p교수는 공격적으로 변하면서 불만을 표시.
혹시나 언어로라도 마음을 상하게 할까바 걱정이 되어
미안해하는 직원에게 괜찮다고 말해서 P를 간접적으로 누그러뜨리고 제어.
그런데 놀라운 일이 교수인 P가 어쩜 그렇게 workflow에 대한 관념이 없는 지.
넘어가는 단계를 이해하거나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부렁부렁 언제든지 화 낼 준비는 만반인.
은행에서 나와 따로 공인인증 작업하거나 은행계좌와 가상계좌등으로 돈이 오가는
절차도 연결시키지 못하는.
세 계좌의 연결성을 이해하려고도 않고 갑자기 은행직원의 실수로 생각하곤
전화걸어 막 화를 내려고 해서 겨우 말려서 전화 바꿔 풀어보니
직원은 제대로 일을 끝마쳤고 마지막 연결은 본인이 직접해야 하는 것.
내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P는 으르렁대면서 직원에게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주면서
몰아부쳤을거다.
이 정도로 깔끄럽고 강퍅한 마음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권위적으로 살아가는
나름 사회적으로 '지도자'라 불리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슬프다.
브라질 공황에서 고급 공무원인 듯한 사람의 뭔가된 듯한 느리고 재는 걸음걸이에
마치 호위하듯 6명이 앞 뒤로 모시고 가는 모습을 보고
저런 사람이 어떻게 빠릿빠릿 국가를 위한 일을 하겠는가 했는데
생각 외로 외곬수로 한분야에서 오래 윗자리를 누렸던 사람들에게서
엄청난 답답함, 고지식, 불통, 비사회성 등등을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