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위로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듯

opento 2017. 11. 16. 22:32

 

혼자 지내는 KW에게 일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위로와 관심이 꼭 필요한 상황.

조금 주저하다가 카톡을 보냈더니 정말 힘들었다고 답이 오면서

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건네기는 했으나

혼자이기 때문에 많이 외롭고 힘들거란 생각을 먼저 했던 것.

에휴...

외로운 사람들은 마음도 여리다.

'나쁜 사람들이 그걸 쉽게 이용할수도 있겠다.' 라는 마음이 든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사려깊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고는 하지만

중심이 잘 서있고 항상 마음을 다스리는 노력을 하는 사람은

위로하는 이에게 같은 양의 사랑을 느끼게 되돌려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징징거리지 않고 ,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부정적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