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동화(assimilation)

opento 2017. 11. 25. 14:32

포르테 디 꽈트로의 앨범 수록곡 중
Viva la vida를 자주 듣게 되는데
Coldplay 노래나 연주보다 더 좋아한다.

2008년 곡인데도 여러 사람들을 계속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것 까지는 좋은데
공연관람 후 떼창을 지하철 탈 때까지 부르는 모습에선 겸연쩍어진다.
(한국인의 흥과는 좀 거리가 있는.
남을 의식하는 수동적 소심함이  단체로 움직이는 ㅡ너무 비판적인가...)

Coldplay도 원곡 메이커가 아니고 표절이라는 의심이 한동안 있었는데
남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물을
내가 작곡,작사가와 동급의 감성을 가진 듯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 굳이 감동적이진 않다.

전국에서 있었던 붉은 악마 응원, 촛불집회ㅡ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경의심을 가지지만 ㅡ부하뇌동은 없었던가는 좀 생각해 볼 문제. group mentality에 의해 움직이고, 왕조가 통치하는 중세에 속한 나라 같다는
평을 억울하게 듣지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