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할머니 화이팅
opento
2009. 9. 24. 22:00
마당과 장작을 쌓아놓은 뒷담을 돌며 운동하는 어떤 할머니
몰래몰래 따라다니며 찍을 땐 알아채지 못하시더니
배경이 정리되지 않아 저만치 배추밭에 자리 잡자 이방인을 금~방 알아 보신다
뉘기여?
역시 밭을 사수하는 본능은 ...
그래도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도둑은 아니겠거니 싶은지
하던 운동을 계속 하시는데
찰깍 찰깍
당신을 찍는 지 알아차리신 할머니
장작더미 옆에 숨어 나오지 않고 내 눈치를 살피시더니
웃으면서 나오시라는 사인을 보내니
처음엔 조금은 수줍어하시다가........
씩씩하게 등장.
그런데 이런 이런~
마당을 돌아 새로 등장하실 때마다 허리를 점점 펴더니
나중엔 거의 80도로 펴셨다.
..에고 할머니 할머니의 슈팅 포인트는 허리가 굽으신건데요.......'
걸음걸이도 점점 활기차고 얼굴표정도 달라지시고.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열심히 도셨다.
문득
'나이든 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훨씬 더 오래 젊게 사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뉘기여?
역시 밭을 사수하는 본능은 ...
그래도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도둑은 아니겠거니 싶은지
하던 운동을 계속 하시는데
찰깍 찰깍
당신을 찍는 지 알아차리신 할머니
장작더미 옆에 숨어 나오지 않고 내 눈치를 살피시더니
웃으면서 나오시라는 사인을 보내니
처음엔 조금은 수줍어하시다가........
씩씩하게 등장.
그런데 이런 이런~
마당을 돌아 새로 등장하실 때마다 허리를 점점 펴더니
나중엔 거의 80도로 펴셨다.
..에고 할머니 할머니의 슈팅 포인트는 허리가 굽으신건데요.......'
걸음걸이도 점점 활기차고 얼굴표정도 달라지시고.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열심히 도셨다.
문득
'나이든 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훨씬 더 오래 젊게 사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