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opento
2018. 10. 3. 01:43
전화가 왔다. S가 취직이 됐다고.
와우~!
장학금을 받으면서 최고의 MBA 스쿨에 도전하고, 학기 중 인턴하며 취직이 확정된 뉴욕의 이름난 자산운용사를 보수와 직장분위기가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거절했었는데,
그후 근 4개월에 걸쳐 유수 회사들에 지원.결국
1500 대 1을 뚫고 자신이 일하고 싶은 직장과 보수주는 헤지펀드를 선택.
그간 다섯번 째나 여섯번 째 final interview round까지 간 곳이 대부분이지만 1200~1500명 중 한 명을 뽑으니 극한 경쟁을 한 셈인데.
동양인들이 이공 계통을 잘하니 그쪽 분야는 취직이 잘 되지만, 금융쪽은 미국인들도 다 원하는 분야라 치열.
2~3개 회사에서도 더 call이 있고.
급하면 결국 가서 기도하게 되는 성당에서, 추석 때 성묘가서, 오늘 집안 기제사에서도 도와달라고 기도.
그리고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변도 열심히 도왔다ㅡ뭘 바래서가 아니라 좋은 마음으로.
좋은 소식이 와서 축하 파티로 맥주와 안주, 그리고 늦은 밤까지 담소.
뜻을 관철시킨 S가 대단하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긍정적, 낙관적, 자신있고, 끝없이 자기 분야에서 노력하고.
노력한 결과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항상 좋았다고 하며 결국 이루어내는 S가 자랑스럽다.
프린스턴을 졸업하고 다시 버클리 Law School을 loan을 얻어 공부해서 검사시보를 하면서 NGO에 관심있는 E도 기특하고.
자랑스런 한국 여성들이다.
그렇게 헤쳐나가는 동안 주위의 도움과 사랑이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가 제일 큰 역할.
박수와 사랑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