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은 생각들
사랑한다고
opento
2018. 11. 1. 01:03
공항에서 돌아나오는 길.
눈 앞에 있을 땐 그렇치않더니 바이~하고 눈 앞에서 사라진 순간 가슴 한켠이 싸아~하면서 눈물이 나왔다.
든건 몰라도 난건 안다더니...
들어가자마자 금방 수속이 끝났다고 조금 더 같이 있을 걸 하며 ㅠㅠ~하면서 사랑한다고 카톡이 왔다.
공항의 벽을 사이에 두고 공간이 갈리고
이제 각자의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거.
공항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눈물이 살짝살짝,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도 잠도 오고.ㅡ밤을 거의 뜬 눈으로 보내서.
집에 와서 책도 읽다 비몽사몽 낮잠도 자면서 14시간이 지난 후, 뉴욕에 잘 도착했다고 보이스톡. 사랑한다고 또박또박 또 말했다. 고마워.
가르쳐 준대로 스마트 TV로 유튜브 음악 들으면서 비행기 도착 시간을 기다렸다.
한국 아줌마들 등이 구부정하니 가슴을 활짝 펴고 곧게 걸어다니고 건강하라는 말 잘 지킬께.
나도 항상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