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대로
간만에 휴대폰이 아닌 pc로 티스토리에 들어와 음악 하나 링크.
휴대폰으로 그간 뭐 그리 주절주절 말을 많이 해댔는지...
블로그 이름이 opentou이지만 사실 u는 80%가 나 자신일지도
주절거림의 세월이 그래도 조금씩 길을 안내해주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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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 취미로 하는 frisbee 시합을 하루에 6번 치루고 넘 힘들어서 내 생각이 났다고.-멘탈이 강한 그녀가 자기 전문 분야를 이겨나가며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선택한 운동인데 얼마나 힘들었기에... 고백에 가까운 그런 말을 잘 하지않는 성격인데... 그래도 이겨내면서 한발한발 나아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한다.
* 집을 팔고 반전세로 옮아간 또 다른 그녀-착한 인테리어 사장(아주 젊다)을 소개해줬는데 이익을 떠나 자기 일처럼 성실하게 집을 봐주고 있고-나름 깔끔해진 집을 보며 처음의 우울함에서 그래도 마음이 나아진다며 집수리 사진을 보내온 그녀. 잘 일어서길 바란다.
* 핏줄인 그녀의 불행을 보기 힘들어 가만히 있었던 그가 고맙다고 문자. 도움이 되지도 못하면서 나서면 말만 하는 것 같아 뒤로 물러나 있었다고. 하지만 작은 마음씀씀이가 나름 같이 가주는 길동무가 되기도 하는데... 보고싶지 않아 외면하고 침묵을 지켰는데 앞으론 그도 그녀를 정서적으로 지지해주겠지.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가 듣고 잔잔한 위로의 말을 해주는 것이 생각보다 큰 의지가 되는 듯하다. '도움이 될까?' 잘하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한 상황이나, 과정에서 회의가 더러 들 수도 있지만 선의를 가지고(동정이 아닌) 행하면 주위에 서로서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듯.